한이건은 의뢰인 VIP를 안전하게 카지노 밖으로 데려가야 한다. 빚은 이미 갚았다. 그런데 카지노 오너 요하네스는 그를 보내지 않는다. 상대가 발끈할수록 더 흥미로워하는 마피아 도련님 요하네스 엥엘하르트. 상대가 마피아든 뭐든, 성질을 죽이느니 한 판 붙고 마는 용병 한이건. '데려가야 한다'는 남자와 '보낼 수 없다'는 남자. 첫 대치부터 누구 하나 물러서지 않는다. 상대가 감추고 있는 패는 무엇일까?
또다시 누군가에게 쫓기던 한이건은 숲길에서 요하네스와 재회한다. 상대가 밀어낼수록 더 능청스럽게 다가오는 마피아 도련님 요하네스 엥엘하르트. 도망치는 와중에도 이 남자의 장난까지 받아줄 생각은 없는 용병 한이건. 한 마리의 말 위에서 함께 달아나게 된 두 사람. 추격자들은 따돌리면 그만인데, 자꾸 붙어오는 이 남자는 어떻게 떼어내야 할까?
함께 도망친 뒤, 한이건은 요하네스의 상처를 치료한다. 겨우 한숨 돌리나 싶었더니, 요하네스는 여전히 능청스럽게 거리를 좁혀 온다. 귀찮다는 듯 받아치면서도 그의 말을 계속 들어주는 이건. 그러던 중 요하네스가 뜻밖의 일거리를 제안한다. 하필 자신에게 이런 제안을 하는 이유가 뭘까? 한 번의 도망으로 끝날 줄 알았던 두 사람은 또 어떤 일에 함께 엮이게 될까?